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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키아

디지털데이터 2020. 5. 30. 15:27

코로키아

 

공간 연출에 좋은 식물들을 조금씩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직 소개해 드리지 못했던 식물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빈 공간에 두면 무언가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움과 깔끔한 느낌을 주는 이 식물은 코로키아라는 식물입니다. 코로키아는 곡선으로 자라는 가지의 조형미와 작은 잎의 조화로, 인테리어 식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식물입니다. 얼필 보면 죽어가는 듯 보이는 이 식물은 오히려 그런 공허한듯하면서 무언가 채워주는 느낌을 주는 묘한 식물입니다.

 

 

 

코로키아는 뉴질랜드 야생화로, 마오리족처럼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이라는 뜻의'마오리 코로키아'라는 종이 있습니다.자유롭게 뻗어 나가는 가지의 곡선미와 하나하나 앙증맞게 달린 작은 잎들은, 코로키아가 놓인 공간의 분위기를 단번에 멋스럽게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코로키아의 신비로운 실버빛은 모던한 인테리어, 빈티지한 인테리어 모두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식물입니다.

 

 

 

코로키아는 뉴질랜드가 원산지인 식물입니다. 뉴질랜드의 날씨는 연중 대체로 온화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언제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 특이한 날씨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게다가 바람이 불어닥치면 우산이 뒤집히고 길바닥이 들고일어날 정도로 강풍이 불어 힘들게 하다가도  햇빛이 내려쬐면 타들어가듯이 강렬한 뙤약 빛이 내리쬐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바람도 햇빛도 잦아들어 이제 좀 살만하다 싶으면, 이제는 또 대기가 너무 건조하여 피부가 갈라 터지겠구나 싶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루에 사시사철의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 뉴질랜드의 날씨라고 하였으니, 이렇게 뒤죽박죽인 날씨에서 살아남은 것이 바로 코로키아라고 할 수있습니다. 왔다 갔다 하는 변덕이 죽 끓듯 끓는 이 날씨에서도 꿋꿋하게 자라온 코로키아를 설명드리기 위해 뉴질랜드의 날씨를 설명드려봤습니다.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강풍을 견디다 보니 잎의 크기는 작아질 대로 작아지고, 가지는 가늘어졌을 것입니다. 잎이 컸다면 큰 바람 한번에도 훅 넘어가고 갈가리 찢겨나가고 했을 것이고 가지가 굵직했다면 뚝 부러지기 십상이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뜨겁게 내리쬐는 뜨거운 햇빛을 버텨내려고 하다 보니, 잎의 색깔은 쾌활한 초록빛을 잃고 잿빛으로 바랬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어디 그늘을 찾아 숨어들 거나 누가 가림막이라도 쳐주길 바랄 수도 없이 지독히도 강한 햇빛에 견디다 보니, 그 자그마한 이파리에는 솜털이 생겨났을 것입니다. 솜털이 자외선 차단제라도 되는 양, 아니면 선글라스라도 되는 양 말입니다. 

 

 

 

 

아마 이 솜털은, 햇빛을 막아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잎에서 너무 많은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안 그래도 혹독한 날씨에 딱 말라죽게 생겼는데, 그나마 얼마 없는 물기가 다 날라가버리면 힘드니깐 말입니다. 또 이 솜털은, 비바람이 몰아칠 때 물기를 한껏 머금고 있다가, 대기의 건조함이 못 견딜 정도일 때 큰 도움을 줄 것이리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의 섭리에 모든 생물을 그환경에 따라 변화 또는 진화하듯이 코르 키아 또한 혹독한 뉴질랜드의 날씨에 맞춰 이렇게 변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국내 유통명이 코로키아 학명으로는 Corokia cotoneaster (코로키아 속에 10여 종의 코로키아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것은 대체로 이것이라고 한다) 불리며 영문명으로는 Corokia라고 쓰입니다. 코르 키아는 속씨식물 문 쌍떡잎식물 강 국화목 아고르 필름과 코로키아 속으로 원산지는 뉴질랜드입니다.

 

 

 

 

앞서 설명 드렸듯이 연중 온화하나 하루에도 사시사철의 날씨가 발생하는 변덕이 죽 끓듯 하는 뉴질랜드의 날씨에서 울타리 관목으로 끈질기게 사는 식물인 코르 키아는 다양한 날씨 환경에 강한 식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상의 식물 정보에도 대체로 양지, 반양지, 그늘 모두 생장 가능하다고 나와있지만 그래도 채광이 비치는 양지가 나을 듯싶습니다. 집에 베란다가 있다면 베란다에서 키우기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키아는 지중해에서 바람과 볕을 만끽하며 자라는 허브 식물이기 때문에 바람에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묘한 분위기를 이끄는 매력적인 식물이라 실내 한곳에 배치하고 싶겠지만 살아온 환경이 험남했던 식물이기에 베란다나 환기가 잘되는 곳에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코로키아는 건조함에 적응된 식물이니 화분 속 흙이 너무 습하면 안 되며 흙이 좀 푸석푸석하다 싶으면 물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 태생인 식물인 크로키아입니다. 내한성이 꽤 강한 편인지 어떤 사람은 영하 8도까지도 월동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겠지만 역시 환기가 잘 되어야 할 것입니다.

 

 

 

코로키아를 번식시키려면 가지치기로 한다고 합니다. 새로 나온 가지와 나온 지 좀 된 가지를 가치 치기 하는 시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은회빛이 도는 둥글한 화살촉 모양의 작은 잎들이 자글자글 모여, 짙은 고동색의 메마른 가지들과 어울려 독특한 아우라를 선보입니다. 영화 가위손의 주인공이 나와서 손질해주고 싶어 질 것 같은 가지들은 이쪽저쪽으로 뻗어있는데 마치 관절 인형의 관절이 마디마다 꺾여 있는 모양을 보여 줍니다.

 

 

 

사람들이 코로키아를 보고서, 겨울이 생각나게 하는 나무라고 하는 것도 참 자연스러운 것이 한 겨울 잎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키아는 울타리 관목으로 쓰이는 나무이기 때문에 대체로 병충해에 강한 편이니 병충해 걱정은 별로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관리를 잘하시면 봄에 노란 꽃이 피어나는 것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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