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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나무

디지털데이터 2020. 5. 31. 22:55

무화과나무

 

 

실내 인테리어 식물에 관해 그동안 많은 포스팅을 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소개해드리지 않은 식물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 식물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무화과나무입니다. 이미 열매로 유명한 식물인데 나무를 보신 분들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잎이 아니기 때문에 색다른 연출감을 줄 수 있는 식물입니다. 무화과나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보리수라는 식물이 부처님과 관련된 나무이듯이 무화과나무는 예수님과 관련된 나무입니다. 성경에서는 “여자가 그 나무를 쳐다보니 과연 먹음직하고 탐스러울뿐더러 사람을 영리하게 해 줄 것 같아서 그 열매를 자기도 따먹고 아담에게도 주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벌거벗고 있다는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는 창세기의 구절이 있습니다. 성경에 나온 나무를 조사한 결과 60여 회나 무화과나무가 언급된다고 합니다. 코란 95장에서도 “자비로우시고 자애로우신 알라의 이름으로 무화과나무, 감람나무, 시나이산, 메카에 걸어서 인간을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창조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식물이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화과를 한자 풀이한다면 ‘꽃이 없는 열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흔히 사람들은 정말 꽃이 없이 열매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무화과는 꽃 없이도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식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무화과는 꽃이 피게 될 때 꽃받침과 꽃자루가 길쭉한 주머니처럼 굵어지게 되면서 수많은 작은 꽃들이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맨 윗부분만 조금 열려 있게 됩니다. 꽃받침이 변형된 주머니 안에 꽃이 갇혀 있어서 꽃가루가 바람에 날릴 수도 없고, 벌이나 나비를 불러들일 수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자연은 참 신비롭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무화과나무는 번식을 위해 주머니 안으로 무화과 좀벌이란 전용 곤충을 불러들이게 됩니다. 그 안에서 영양분을 먹으며 자란 좀벌의 암컷들은 열매가 익게 되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종족보존만 생각하고 있는 수컷들은 오직 짝짓기를 위해서 생식기만 특히 발달되어 있는데, 무화과 열매 안에서 밖으로 나가지 않게 됩니다. 그와 반대로 밖으로 나온 암컷들은 이리저리 무화과나무를 옮겨 다니며 여러 수컷들과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꽃가루를 옮겨 무화과나무의 수정을 돕게 됩니다.

 

 

 

수정이 되고 나면 깨알 같은 씨가 과육 속에 생기게 됩니다. 주머니 꼭대기에 작은 구멍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 작아서 안을 들여다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꽃이 피는 것을 보지도 못했는데, 어느 날 열매가 열리기 때문에 꽃이 없는 열매라는 무화과가 생겨 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무화과가 언제 들어왔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최초의 문헌 기록은 고려 말 문신 이색이 지은 '목은집'에 “어딘가에서 무화과나무 꽃이 피기만을 기다리면서 공연히 가지를 꺾으려고 치달리지 말 일이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또한 '동의보감'에 보면 무화과는 “꽃이 없이 열매가 열리는데, 그 빛이 푸른 자두 같으면서 좀 길쭉하다. 맛이 달고 음식을 잘 먹게 하며 설사를 멎게 한다”라고 쓰여있습니다. 중국에 들어온 시기가 13세기 정도라고 알려져 있으니, 우리나라에도 그 시기쯤 들어온 것으로 짐작되고 있습니다.

 

 

 

무화과나무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 즉 고향입니다, 이란과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지방에서 옛날부터 재배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남해안의 따뜻한 지방에서부터 충청도까지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무화과나무는 키가 3~4미터밖에 안 되는 키 작은 갈잎의 과일나무입니다. 나무껍질은 연한 잿빛인데 오래되면 회갈색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많은 가지가 나옵니다. 잎은 두 손을 펴서 합친 만큼이나 크고 넓게 자랍니다. 어긋나게 자라고 3~5개로 깊게 갈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잎을 비롯하여 열매와 줄기 등에 상처를 내면 유액이란 하얀 물질이 나옵니다. 알칼로이드 등이 포함되어 살충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재래식 화장실에 구더기가 생기면 잎을 깔아 방제하였다고 합니다. 무화과의 열매는 8~9월에 흑자색으로 익게 됩니다. 1년에 두 번 열리기도 하는데, 가을에 다시 열리는 열매는 크기도 작고 맛이 조끔 떨어집니다.

 

 

 

 

우리나라 전남 남서 해안에서는 무화과 열매를 날로 먹거나 잼으로 만들기 위해 많이 재배하고 습니다. 기존의 열매는 작은 달걀 크기인데 요즘에는 개량종이 많아져서 거의 주먹만 한 것이 시장에 유통됩니다. 달큼하며 아삭아삭 씹히는 씨앗이 무화과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보관성이 거의 없어서 유통에 한계가 있습니다. 거의 잼이나 말려서 유통이 됩니다.

 

 

 

무화과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재배하는 떨기나무입니다. 높이 2-4m 정도 자라며 가지는 갈색 또는 녹갈색입니다. 잎과 줄기를 자르게 되면 흰색 유액이 나오게 되며 살충효과가 있습니다. 잎자루는 길이 2-5cm입니다. 잎은 어긋나게 자라며 넓은 난형인데 길이 10-20cm 정도이며 손바닥 모양으로 3-5갈래 깊게 갈라지게 됩니다. 꽃은 6-7월에 암수한그루 또는 암수딴그루로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주머니처럼 생긴 꽃차례가 발달하게 되는데 그 속에 많은 꽃이 들어 있습니다. 수꽃은 꽃차례의 위쪽에 있고 암꽃은 꽃차례의 아래쪽에 있습니다. 열매는 도란형이고 길이 5-8cm, 9-10월에 흑자색 또는 황록색으로 익게 됩니다. 아시아 서부에서 지중해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 무화과는. 식용, 약용, 관상용 등으로 이용하게 됩니다.

 

 

 

 

무화과 열 편은 끝이 둔하고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잎 윗면은 거칠고 뒷면에 잔털이 있습니다. 꽃은 암수한그루 또는 암수딴그루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주머니 모양의 은화 꽃차례가 발달합니다. 수꽃은 꽃차례의 위쪽에 있고 암꽃은 꽃차례의 아래쪽에 있습니다. 암꽃의 화피 열 편이 3장이고 씨방과 암술은 각각 1개씩입니다. 열매는 도란형, 길이 5-8cm, 흑자색 또는 황록색으로 익게 됩니다.. 꽃은 6-7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게 됩니다.

 

 

 

 

무화과나무 속 식물은 750종 이상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구대륙과 신대륙에 분포하며 자웅 동주이고 암꽃이 불완전한 이형 화주를 가지는 그룹과 구대륙에 분포하며, 대체로 자웅 이주(또는 자성 양성 이주)이면서 완전한 이형화 주인 그룹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Berg, 1989). 식용으로 하는 무화과(F. carica L.)는 완전한 이형화 주인 그룹에 속하게 됩니다. F. carica는 수분 매개자인 무화과 벌(Blastophaga psenes)과의 공진화 결과물로 설명할 수 있는 2가지 나무 형태(Capfrifig, Ediable fig)와 3가지 꽃의 형태(긴 화주를 갖는 암꽃, 짧은 화주를 갖는 암꽃, 수꽃)를 가집니다.  또한 기능적으로 자웅 이주인 생식 체계를 가진다(Beck and Lord, 1988). 잎은 어긋나기로 자라며 넓은 달걀 모양인데 길이 10~20cm로서 3~5개로 깊게 갈라지고 열 편은 둔두이며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고 표면은 거칠며 뒷면에 잔털이 있고 5 맥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2~5cm이다. 줄기잎에 상처를 내면 백색 유액이 나오게 됩니다.

 

 

 

무화과는 봄부터 여름에 걸쳐 잎겨드랑이에서 주머니 같은 꽃차례가 발달하게 됩니다. 그 속에 많은 작은 꽃들이 들어 있습니다. 무화과 꽃은 5 ~ 6월 에 피게 되며 암수한그루로 수꽃은 상부에 위치하며 암꽃은 하부에 위치하게 됩니다. 화피 열 편이 3개이고 씨방과 암술대는 각 1개입니다. 무화과 열매는 은화 과로 거꾸러진 달걀 모양이며 길이 5~8cm로서 8~10월에 암자색 또는 황록색으로 익으며 식용 가능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무화과나무의 줄기 높이 2~4m이고 나무껍질은 회백색에서 점차 회갈색으로 변합니다. 무화과는 가지를 많이 치는데 가지는 굵으며 갈색 또는 녹갈색입니다. 또한 나무껍질은 회백색에서 점차 회갈색으로 변하며 가지를 많이 치게 됩니다. 무화과는 내조성이 크나 내한성이 약하여 따뜻한 지역에서 잘 자라며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을 좋아합니다. 번식은 종자나 삽목이 좋습니다. 새로 자란 가지를 20㎝내외로 잘라 꺾꽂이하면 묘목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무화과로 실내 인테리어도 꾸미고 무화과 열매로 눈과 입이 즐거울 수 있습니다. 무화과는 몸에 좋은 다양한 성분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실내 공간을 이쁘게 꾸며 삶의 질을 높여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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