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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란드시아 첫번째

디지털데이터 2020. 6. 5. 00:45

틸란드시아 

 

이전 포스팅에서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식물로 틸란드시아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틸란드시아는 키운다기 보단 관리 한다고 보아야 하는 식물입니다. 실내 인테리어 식물로 손색없는 틸란드시아에 대해 오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틸란드시아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수염 틸란드시아 말고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오늘은 틸란드시아의 종류와 습성에 대해서 알려드리며 다음 포스팅에서도 이어서 총 2개의 포스팅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틸란드시아 속 식물은 파인애플과 에 속하는 식물 중 가장 널리 분포하는 종입니다. 약 500종의 아메리카 대륙 열대산 식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로 착생식물(다른 식물에 붙어 공기 뿌리를 습한 대기에 노출시킴)인 다년생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몇몇 식물의 잎은 로제트를 이루지만 공기 뿌리에서 나와 느슨하게 매달리는 것도 있습니다. 로제트로 된 잎은 나팔꽃 모양으로 벌어지고 아래쪽에서 겹쳐져 컵 모양이 되어 이곳에 빗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남아메리카 원산의 파인애플과 에 속하는 열대 식물인 틸란드시아는 주로 다른 식물에 뿌리를 내려 부착된 상태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잎에 있는 솜털을 이용해 공기 중의 수증기와 양분을 흡수하여 살아갑니다. 자생력이 강하며 번식이 쉬워 인테리어 식물로 각광받고 있는 중입니다

 

 

 

 

틸란드시아 속 식물은 적도의 열대우림이나 높은 안데스 산맥, 루이지애나의 늪(나뭇가지 위에 걸려 자라는 수염 틸란드시아)등 과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자생해왔습니다. 물론 바위나 지붕, 심지어 전화선 위에서도 자랄 수 있는 식물입니다.

 

춥고 습한 지역에서 살아가는 녹색을 띠는 띠는 종류는 주로 지면의 그늘이나 숲의 바닥에서 자라납니다. 이와 반대로 거의 모든 회색 종류는 습도가 높고 강수량이 적은 지역에서 자라납니다. 이 녀석들은 강한 햇빛을 좋아하므로 수관 상층부 또는 드물게는 땅 위의 바위에서 자라납니다. 회색을 띠는 종류는 대부분 바위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어떤 종들은 건생형도 있습니다

 

 

 

 

 

 

잎은 색깔이 다양한 것도 있으며 회색을 띠거나 은빛이 도는 것도 있습니다. 몇몇 종은 꽃이 화려하지만 눈에 띄지 않는 꽃을 피우는 것도 있습니다. 수염 틸란드시아는 포장이나 실내장식품의 속을 채우는 데 쓰기도 합니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틸란드시아 크시 포이 데스는 꽃에서 강한 향기가 나는데 지역에 따라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으로도 사용한다고 전해집니다.

 

 

열대 고지대에 넓은 범위에 걸쳐 분포하며 400종 이상이 알려져 있습니다. 착생하거나 지생 하기도 하며 뿌리로 나무에 매달려 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뿌리로 물기나 양분을 섭취하지는 않습니다. 10cm 이하의 크기인 것부터 2m 이상이 되는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잎은 가늘고 길며 실모양인 경우도 있습니다. 표면에는 가느다란 비늘과 같은 솜털이 있어 이것으로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며 자라고, 추위에도 강합니다. 재배할 때에는 고지대의 생육환경에 맞게 때때로 분무하여 습도를 유지시켜주면 좋을 것입니다.

 

 

 

 

틸란드시아 속에 속한 식물들은 다양한 생리적, 형태적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이 속은 생물다양성의 훌륭한 예시가 되기도 합니다. 식물, 바위 등이 다양한 서식지에서 살아가는 종들은 다른 식물이나 물질에 걸치기 위한 용도의 뿌리 체계입니다.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기 위해서 변형된 트리콤과 같은 적응을 해냈습니다. 틸란드시아 속의 종들은 일반적으로 이파리가 모여 로제트 형태를 띠게 되는데 물과 부식된 유기물을 모아서, 표면을 통해 영양분과 수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꽃들은 보통 색상이 밝고 다양하며, 꽃은 줄기에서 피어납니다. 꽃은 빨강, 노랑, 자주, 분홍색 등등의 다양한 색상을 뗘서 꽃가루를 매개하는 동물을 유혹한다고 합니다. 잎도 꽃이 필 때 덩달아 색깔이 바뀌는 것이 특징입니다. 틸란드시아 속 식물을 곧잘 수분시켜주는 것들로는 나방, 벌새, 최근에 수분에 참여한다는 게 알려진 박쥐 등이 있습니다. 한 번 개화한 이후에는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죽을 때까지 영양 생식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게 됩니다.

 

 

 

틸란드시아 속에 속한 식물들은 낮에는 기공을 닫아 수분 손실을 막으며, 밤에는 열어서 이산화탄소를 고정시키고 산소를 방출하는 CAM 공정이라 불리는 과정을 통해 광합성을 한다고 전해집니다. 이를 통해 수분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착생식물에게는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제대로 기능하는 뿌리 체계가 없습니다, 대신 트리콤이라 불리는 작은 구조를 통하여 잎으로 물을 흡수합니다. 틸란드시아 속 종들은 공기 중의 잔해와 먼지에서도 영양분을 흡수하기도 합니다. 틸란드시아 속 식물의 뿌리는 표면에 식물체를 안정하게 고정시키는 비계 역할을 하도록 자라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온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10 °C (50 °F)-32 °C (90 °F)에 이르는 온도에서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리 저항성은 종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수염 틸란드시아는 밤에 −10 °C (14 °F)에 이르는 온도에서도 서리 저항성을 유지합니다.

 

틸란드시아 속 식물이 물을 빨아들이게 되면, 물을 잔뜩 머금은 트리콤 밑의 조직을 다시 볼 수 있게 됩니다. 식물이 초록색이 된 것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식물은 더 많은 양의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장점이 생깁니다. 햇빛에 식물이 마르면 다시 하얗게 변합니다. 이러한 특별한 생존 방식 덕분에 이 뿌리가 없는 식물은 안개 방울이건 빗물이건 빨아들여 필요한 물을 얻어내어 자라나게 됩니다.

 

 

 

대부분의 종들에게 있어서 생장에 이상적인 온도는 20 °C - 25 °C입니다. 최소 10 °C, 최대 30 ° C입니다. 몇몇은 -10 °C 까지도 버틸 수 있기도 하지만, 주로 높은 지역에 서식하는 몇몇은 약간의 짧은 서리를 견뎌내고 약한 겨울 날씨에서 1년 내내 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수명은 소형종의 경우 1~2년을 넘지 않습니다, 시들 틸란드시아 같은 중대형종은 20년을, 틸란드시아 그란디스 같은 초대형종은 40년을 넘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틸란드시아 속 식물은 씨앗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옆에 새끼(신아, 자구, pup, offset)를 만들 수 있는데 이를 영양 생식이라고 합니다. 씨앗의 발아는 다소 까다롭기 때문에 새로운 품종을 만들 목적이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영양 생식을 통해 번식시키게 된다고 합니다. 자구가 계속 붙어서 자라게 된다면 자구가 불어나 다발을 이루게 됩니다. 개체는 꽃을 피우고 나면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고사할 때까지 자구나 씨방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입니다.

 

 

 

틸란드시아 시아네아(Tillandsia cyanea)

에콰도르 원산으로 꽃이 아름다운 소형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잎의 길이는 30cm, 폭 1cm 정도로 길게 늘어지고 끝이 뾰족합니다. 잎 뒷면의 기부는 붉은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꽃줄기는 비스듬히 서 있게 자라며 화포는 분홍색으로 각각의 포에서 남보라색 꽃이 차례로 피게 됩니다. 화포는 1개월 이상 아름답게 핍니다. 공기 중의 습도가 높으면 잘 자라게 될 것입니다.

 

틸란드시아 에밀리(T.x 'Emilie')

시아네아와 린 데니(T. lindenii)의 교배종이며 시아네아와 유사하게 생겼지만 분홍색인 화포의 폭이 좁으며 곧게 서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틸란드시아 플라벨 라타(T. flabellata)

중형의 착생 종이며 잎의 길이는 20cm, 폭 2cm 정도입니다. 잎이 얇으며 안팎에는 하얀 가루 같은 것으로 덮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화경은 곧게 서고 9개로 분지 되며 붉은 화포에 짙은 보라색의 꽃이 피게 됩니다. 비슷한 종으로 플라벨리포르미스 (T. flabelli formis)가 있는데 화포가 편평한 것이 다른 점입니다.

 

틸란드시아 수염 틸란드시아(T. usneoides)

나무에 기생하는 종으로서 아나나스 류 중에서 매우 특이한 형태의 식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인테리어 식물로 사용하는 식물로서 뿌리는 없으며 대단히 가는 줄기에 길이 3∼6cm의 가는 잎이 많이 어우러져 나게 됩니다. 줄기와 잎 전체는 은백색의 인편으로 덮여 있으며 이 인편으로 공기 중의 수분이나 양분을 흡수하여 살아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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