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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5 시승

디지털데이터 2020. 6. 22. 12:45

 

요즘 같이 햇살이 내리쬐는 날이면 떠나고 싶은 마음은 어쩔수 없나보다. 계곡이나 바다로 말이다. 얼마 전 주말을 이용하여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를 타고 떠났다. 이름도 긴 아우디는 정말 오랜만에 타보는 것 같다. 아우디가 인증 문제로 한참 볼 수 없다 이제 문제가 해결되어 점차 다른 모델도 차량이 출시하고 있는 중이다. 아우디A5 스포트백 2세대는 구형에 비해 훨씬 더 스포티해진 모습이다. 형급인 A7의 날렵함과 스포티함을 그대로 물려받았다고 볼 수 있다. A5 쿠페도 존재한다. 하지만 스포트백의 C 필러 라인은 정말 매혹적이다.역시 아우디는 심플하면서도 스포티한 것이 매력이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아우디 A5 45 TFSI는 모두 S 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가 적용되어 판매된다.그렇기에 조금 더 스포티함을 강조하여 동급 대비 날렵한 이미지가 강하게 든다. 크기보다 날렵한 캐릭터 라인으로 인하여 실제로 차체 크기가 더 커 보이는 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아우디의 아이덴티티가 잘 느껴지는 아우디만의 싱글프레임이 A5에도 잘 적용되어있다.가로로 쭉 뻗은 그릴을 통해 더욱 스포티하고 날렵한 이미지가 강조된다

 

          

라이트 역시 라이트 명가답게 아우디만의 매력을 잘 느껴볼수 있다. 실제 야간 시인성에서도 밝고 선명한 시야를 느낄 수 있어 마음에 든다. 아우디 A5 스포트백 과 쿠페, 카브리올레 모두 S라인의 큼지막한 20인치 휠을 사용하고 있다. 사이즈는 265/30R 20이다. 휠의 크기가 너무 커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브레이크 로터가 작아 보인다. S5에 적용될 듯한 휠이 적용된 것은 괜찮은 요소 인 듯 싶다

 

                                                          

휀더에는 S 라인 마크가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는 모두 S 라인만 출시되어 기본형과 비교를 할 수 없다. 하지만 S 라인이 기본 적용된 것은 정말 큰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베이비 A7이라는 말이 정확할 정도로 A5는 1세대에 비해 더욱 날렵함을 지니게 되었다. 1세대에 비해 크기 및 길이도 늘어난 것이 꽤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전장은 4,733mm이며 전폭은 1,843mm, 전고는 1,386mm이며 휠베이스는 2,824mm, 공차중량은 1,665kg이다.

 

                 

아우디 A4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A4에 비해 후면부 디자인은 더욱 스포티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즘 아우디가 추구하고 있는 요소는 모두 적용된 모습이다. 샤프하면서도 심플한 아우디만의 매력이 잘 느껴지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리어 콤비네이션 리어 램프가 적용되어 더욱 하이테크하며 듀얼 배기 파이프를 적용하여 균형적이면서도 스포티하다.

 

                    

개인적으로는 동급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후면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생각한다. 2020년에 페이스리프트가 예정에 있다. 하지만 1세대에서 2세대로 6년만에 변신한 2세대 A5는 확고한 매력을 보여준다. 요즘 아우디의 디자인 포인트는 심플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아우디 자체가 심플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하지만 점점 버튼의 개수를 줄이고 버츄얼 콕핏 속으로 기능을 모아 놓는다. 운전자 중심으로 센터패시아 및 대시보드가 구성되어 있어 운전석에서 사용하기 편한 각도를 느낄 수 있다.

 

 

아우디 A5 스포트백은 세단이라기엔 낮은 시트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대시보드의 디자인도 조금 낮은 각도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쿠페와 카브리올레에는 적용되는 D 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지 않은 것은 아쉽긴하다. A5 스포트백에 적용된 스티어링 휠은 그립감 및 버튼 사용 부분에 있어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또한 버튼으로 팝업을 사용할 수는 없는 고정형이지만 크기는 적당한 MMI 모니터다.

 

                    

아우디를 탈 때마다 느끼는 만족감은 공조기 버튼의 버튼감이다. 딸깍 하는 소리가 정말 미세한 기계를 만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버튼의 감성이 정말 좋다. 거기에 LCD를 적용시켜 하이테크함도 더욱 부각시켜준다. MMI 컨트롤러도 아주 깔끔한 그 자체다. MMI 인터페이스 모양대로 버튼도 그대로 구성되어 있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다. 기어 레버도 상당히 사용하기 편하다. 기능적으로도 만족스러운데 시각적으로도 큰 만족감을 선사한다.

 

 

버츄얼콕핏 LCD 계기판은 상황에 맞춰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다. 네비게이션 화면을 크게 띄울 수 있기도 하다. 노멀 모드로도 선택도 가능하다. 사실 화려함에 놀라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네비게이션을 잘 쓰지는 않는다. 차라리 T 맵을 넣어줬으면 더 좋을 듯 싶다. 12.3인치의 풀 LCD 계기판의 시인성은 좋은 편이라 만족스럽게 운영한다.

 

 

아우디 A5의 드라이브 모드는 총 5개다. 연비 주행 모드인 효율, 편하게 탈 수 있는 승차감 모드, 상황에 맞춰 변경되는 자동 모드와 스포츠 모드인 다이내믹 그리고 오너의 성향에 맞춰 선택 가능한 개별 설정이 존재하여 선택할 수 있다.아우디 A5의 2열 시트 공간은 사실 스포트백 특유의 낮은 C 필러 라인으로 인해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그냥 성인 남성이 앉았을 때 못 탈 정도의 공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넉넉하진 않다.

 

 

레그룸 및 헤드룸은 여유가 있는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이 급의 스포트백 차량은 모두 비슷한 공간을 가지고 있기에 큰 불편은 없을 것 같다. 2열 시트 공간이 더 필요하다면 A6를 선택해야 한다. 2열 시트도 따로 온도 조절을 할 수 있으며 히팅 시트 버튼도 존재한다. 아우디 A5 스포트백은 프레임리스 도어이다. 그렇기에 조금 더 스포츠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아우디 A5 스포트백의 트렁크 공간은 480L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공간이다. 2열 시트가 폴딩되기에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파노라마 타입은 아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넓은 크기의 선루프는 2열 시트에서도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날렵하게 생기고 생각보다 좁아서 시야가 걱정되었던 사이드 미러 시야각은 광각 미러로 인하여 좁은 시야가 해결된다.

 

 

엠비언트 라이트는 과하지 않게 몇몇 포인트에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색상을 따로 선택할 수 있어 개인의 취향에 맞춰 기분에 맞춰 색상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색상으로 그날의 기분을 바꿔보는 것을 권한다.

 

 

아우디 A5 스포트백의 성능은 1,984cc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이다. 최대 252마력과 37.7kg.m의 토크를 낸다. 제로백은 6초이며 최고 속도는 210km/h로 제한되어 있다. 7단 S 트로닉 변속기와 아우디의 4륜 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적용되었으며 연비는 10.1km/L다.

 

 

아우디 A5 스포트백은 45 TFSI 단일 모델로만 판매하고 있는 중이다. 252마력의 힘은 그리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되었다. 차체가 작아서 그런지 그 힘이 조금 더 파워풀하다 생각되었던 것 같다. 악셀을 밟고 있으면 힘이 빠지는 느낌이 그리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콰트로의 4륜 구동에서 오는 안정감도 저속에서나 고속에서 모두 만족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특히 전자식 댐핑 컨트롤 서스펜션으로 인하여 탄탄한 주행 안정감은 최고였다. 역시 아우디구나 싶을 정도로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시승 내내 오랜만에 느껴 본 아우디에 대해 만족감은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반 자율 주행 기능도 고속도로에 올라 사용해 보았었다. 요즘 판매되고 있는 차량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장치가 웬만하면 적용되고 있는 편이다.정체가 심한 고속도로에서 사용하면 정말 편한 주행보조 기능이라고 본다. 차량 간격을 맞춰 따라가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에 대해서는 전혀 아쉬움이 없었다. 그러나 국산 차량에 비해 차선을 넘나드는 횟수가 조금 있는 편이였다. 차선 유지 기능은 정말 보조 역할로만 사용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말 그대로 보조 역할로는 손색없는 정도이긴 하다.

 

 

큼지막한 20인치 휠이 적용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승차감은 편안한 편에 속했다.적당히 스포티하면서도 편안한 이중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었다. 7단 S 트로닉 듀얼 클러치는 정말 훌륭한 편이다. 실 운전을 하고 있으면 언제 변속이 되었나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정확하게 변속된다. RPM 게이지를 보고 있지 않으면 변속 느낌이 거의 들지 않을 정도다.

 

 

7단 S 트로닉은 사실 효율을 중점을 둔 변속기다. 낮은 RPM 회전수에서도 변속되면서도 악셀을 깊게 밟았을 때는 정확하게 변속되는 똑똑함까지 지니고 있어 스마트함에 놀랄수 밖에 없다. 나름 좋은 배기음도 들을 수 있다. 차체의 기본기가 워낙 괜찮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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