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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데아 인시그니스

디지털데이터 2020. 5. 5. 01:28

흔히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식물 말고 조금 다른 것은 없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앞서 소개드린 자주만년초와 같이 조금은 차분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의 식물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식물의 품종은 다양한데 그 품종마다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식물은 칼라데아 인시그니스입니다. 

 


어렸을 때는 빛을 못 보다가 조금 크게 되면 제가 왜 추천드리는지 의미를 알 수 있으실 만한 식물일 것입니다. 뭔가 고급 박물관이나 전시장, 카페나 호텔 로비 쪽에서 볼 법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 식물은 밤이 되면 잎들이 안으로 모여들어 서로를 감싸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잎을 활짝 펼치며 그 고풍스러움을 보여주고 있지만 밤에는 서로 겹쳐지는 모습이 마치 부부가 다정하게 껴안고 사랑을 나누는 모습과 닮아 있어 '부부초'라고도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족들이 낮에는 각자의 일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가 저녁이 되면 집으로 모여드는 모습에서 그렇게 말하기도 한답니다.

 


나무 중에도 칼라데아 인시그니스와 같은 의미를 가진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의 이름은 바로 자귀나무입니다. 옛날부터 전해지는 내용으로는 자귀나무를 마당에 심으면 금실이 좋아진다고 하여 부부간의 사랑을 기원하며 집 마당에 자귀나무를 심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당연히 대부분의 주거 공간이 마당이 없고 아파트나 빌라라서 자귀나무를 심기 어렵겠지만 부부초 화분으로 그 빈자리를 대신해 보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주변에 결혼하는 지인이 있다면 부부의 금실을 기원하며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칼라데아와 자귀나무는 앞서 설명드렸듯이 낮에는 잎을 활짝 펼치면서 빛을 한 몸에 받으며 열심히 광합성 작용을 하게 됩니다. 반대로 밤이 되면 물을 끌어올리는 힘이 약해져서 호흡에 집중하게 되는 것인데 식물체내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수면 운동을 하게 되는데 이때 잎이 서로 겹쳐지게 됩니다. 이러한 특징은 주로 칼라데아 종류의 식물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인데 그중에서도 그 차이가 확실히 구분되는 칼라데아 인시그니스가 대표적인 부부초라고 할 수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길쭉하고 뾰족한 잎이 저녁에는 안으로 모여들어 잎이 위로 향하고 있게 된다면 꼭 기도하는 사람의 모습과 닮았다고 합니다.

 


칼라데아에는 약 100여 가지의 품종이 있는데 잎의 무늬나 생김새, 색깔 등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많이 알아보시고 자신만의 공간에 어울릴만한 품종을 고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품종들을 골라 한 곳에 일렬로 분위기를 내는 것도 좋을 듯하며 실내 공간 곳곳에 배치하여 멋스러움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고급스럽고 독특한 무늬와 색을 가져서 다양한 실내 연출이 가능한 식물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 소개해 드린 칼라데아 인시그니스는 앞면에 무늬가 있고 뒷면은 짙은 자줏빛을 띤 벨벳과 같은 질감이 있어 모던함을 더해주며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는 멋스러운 식물입니다. 어린아이들에 게도  펴지고 접히는 모습을 통해 식물에 대한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좋은 식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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