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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밥

디지털데이터 2020. 5. 11. 01:48

괭이밥

 

괭이밥이라는 꽃 이름은 알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오늘은 괭이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동안 실내인테리어 관련 글들만 적었는데 다른 이쁘고 귀여운 식물들이 많아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람들마다 성격과 체형, 향기, 목소리가 다르듯이 꽃들도 다 저마다의 이름과 모양, 생존법이 다르며 향기도 다르고 자라는 과정도 다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한 꽃들도 사람들마다 각자의 개성을 갖고 살아가듯 나름대로의 자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괭이밥은 말 그대로 고양이 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식물입니다.그 유래는 고양이가 소화가 잘되지 않을 때 이 풀을 뜯어먹는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과거 옛날에는 어린이들이 이 잎을 먹기도 했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그 맛이 신맛이 돌아서 ‘시금초’라고 부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그 시절에는 먹을 것이 귀해서 먹었을 것이지만 요즘은 웰빙식품으로 먹기도 합니다. 이 식물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괭이밥이 새싹요리에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또한 아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또 흥미로운 건 봉숭아 물을 손톱에 들일 때 이 잎을 함께 쓰기도 했으며, 황동 같은 것을 씻을 때에도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괭이밥이 특히 녹이 잘 닦여서 황동 그릇은 반짝반짝하게 닦였다고 전해집니다. 

 

 


괭이밥은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아주 흔한 꽃 중 하나였지만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들이나 밭, 혹은 주택가 주변의 공터에서 자주 볼 수 있던 괭이밥은 현대화 시대에서는 찾기 힘들뿐더러 자라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졌습니다. 괭이밥은  밭이나 길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세계적으로는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 북반구 전반에 걸쳐 흔히 볼 수 있는 잡초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줄기는 높이 10-50cm 정도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조금 비스듬히 자라납니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입니다. 잎 앞면은 털이 거의 없고, 뒷면은 누운 털이 있는데 맥 위에 많이 분포하게 됩니다. 잎자루는 길이 1.7-6.0cm이며 털이 나는데, 턱잎은 잎자루 밑에 붙으며, 타원형 또는 둥근 난형, 길이 2mm 정도입니다. 꽃은 5-9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 산형 꽃차례에 1-5개씩 피게 되며 색깔은 노란색입니다. 수술은 10개 정도이며 그중 5개는 짧은 특징이 있습니다.

 


키는 10~50㎝로 작은 편인 괭이밥은 멀리에서 보면 노란 꽃이 점을 찍은 듯 작게 보이기도 합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올라와 피게 되는데 1㎝도 안 됩니다. 하지만 오래 피는 게 괭이밥의 특징으로, 여름에도 오랫동안 괭이밥의 노란 꽃을 볼 수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자라나는데 겉에서 보면 세 쪽으로 되어 있어 꼭 세잎클로버 같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잎 가장자리에 홈이 파여 있는 것이 특징인데, 그 파인 홈과 잎이 이루는 곡선이 멋있다고 합니다. 잎의 길이나 폭은 1~2.5㎝정도이며 가장자리와 뒷면에는 털이 약간 나 있는데 햇볕이 부족할 때는 오그라듭니다. 열매는 9월경에 길이 1.5~2.5㎝가량으로 달리는데, 안에는 종자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초장초, 괴싱이, 시금초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외국에서는 괭이밥을 개량한 종류가 많은데 꽃집에서는 ‘사랑초’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을 수 있고, 약재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괭이밥의 꽃말은 ‘빛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괭이밥은 씨를 받아 뿌리거나 보관했다가 이듬해 봄에 일찍 뿌리면 새싹이 나기 시작하는데 어느 때나 뿌리를 나눠 심으면 번식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화분을 이용할 때에는 다른 식물들 주변에 심어 그 아래에서 꽃이 피게 하면 관상용으로 보기 좋다 합니다. 바깥에 심을 때는 처음에는 집단을 이루게 하고 다음 해에 솎아주는 것이 키우기에 적합합니다. 키가 작은 들꽃이라서 다른 잡초들과 생존경쟁을 하려면 처음에는 뭉쳐 있는 것이 좋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물을 주는 주기는 2~3일 간격으로 주면 됩니다.

공업용이나 연구용으로도 많이 이용하는데 ‘선괭이밥’에 비해 뿌리가 수직으로 뻩어 비후하고 지상경은 누우며 턱잎은 귀 모양으로 명확하고 꽃은 1~8개씩 달립니다. 어린잎을 생으로 먹거나 무쳐서 나물로 비빔밥에 넣거나 된장국 등을 끓여 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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